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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의 반란 신우섭 지음, 원인 없는 병은 없다 -독서 100일 챌린지 34일차

by 갓메이드 2023.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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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황당한 엉터리 치료의 계보

약이란 증상을 완화하는 대증요법입니다. 결국 만성질환으로 더 오랫동안 불편한 증상으로 고생해야 합니다. 순간의 편안함을 위해 고통은 더 커지게 됩니다.

독성이 있기 때문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일시적으로 증상은 완화될지 몰라도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상태로 만듭니다.

의사의 반란

건강하려면 병원과 약을 버려라

고치지 못할 병은 없다. 다만 고치지 못하는 습관이 있을 뿐이다.

신우섭 원장의 약 안 먹고 병 고치는 특급 처방전

-저자-

신우섭

정말 황당한 엉터리 치료의 계보

의료의 역사를 들여다보면 많은 발전을 한 것이 사실입니다. 전쟁터에서 상처로 인한 과다 출혈과 감염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에게 혈액 성분과 비슷하게 만든 링거액과 항생제를 써서 살려냈던 것들이 한 예가 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의료 행위를 대단히 과학적이고 신뢰할 만한 것으로 믿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정작 그런 시각으로 다시 한 번 들여다보면 웃지 못할 황당한 일들이 비일비재한 것이 의료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사람의 생명이 걸려 있는 수술과 처치, 약 처방 등 의료 행위의 부작용이 어느 날 갑자기 발표되면서 뒤집어지는 결과가 반복됩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책임은 누구도 지지 않고, 또 합리화되는 곳이 의료 현장이기도 합니다.

 

그 시기엔 최선이었던 치료 행위가 시간이 흐르면서 황당한 것이 되어버린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지금도 이발소의 상징이 되어 있는 빨간색 선과 파란색 선, 흰색 선이 돌아가는 원통 모양의 등을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여기서 빨간색과 파란색은 우리 몸의 동맥과 정맥을 상징하고, 흰색은 붕대를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상징의 유래는 중세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그 당시 의사들은 질병의 원인은 나쁜 피에 있다고 여겨 사혈(瀉血)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사혈을 하던 곳은 이발소였는데 다시 말하면 그 당시 의사는 칼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이발사이기도 했던 것이지요. 그런 이유로 빨간색과 파란색, 흰색이 이발소나 미장원의 상징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당시 이발사인 의사들은 가장 최고의 치료 방법인 사혈을 사람들에게 너무 많이 행한 나머지 과다 출혈로 죽게 한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많은 분들도 알고 계시겠지만, 매독이 유행하던 시절에 치료제로 사용됐던 것은 수은이었습니다. 매독 치료제가 개발되기 전까지 오랜 시간 동안 지금은 맹독성 중금속으로 구별되는 수은을 당시 의사들은 최고의 치료제로 사용한 것입니다. 당연히 매독으로 죽는 사람보다 수은중독으로 죽는 사람이 더 많았던 것입니다. 정신분열증을 치료하는 데도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전두엽을 제거하는 수술이 20세기 중반까지 통용되었습니다. 이런 치료법을 개발한 의사 에가스 모니스에게는 1949년 노벨 생리·의학상이 수여되기도 했습니다. 영화나 소설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로 생각되는 이런 일들이 현실이었던 것이 아주 오랜 옛날 일 같지만 실제로는 100년도 되지 않은 시절의 이야기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어처구니없는 방법이었는데도 말입니다.

 

최근에는 자주 시행하지 않는 수술이지만 유행처럼 번졌던 수술 중 하나가 편도선 제거 수술입니다. 아이들이 자주 감기에 걸리고, 목이 붓고 열이 나면서 고통스러워하기 때문에 그 아픔을 줄여주기 위해 커진 편도를 제거하는 수술이 한때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어머니들은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는 편리한 방법인 양 편도선을 제거해줄 것을 서로 권하기도 했습니다. 편도선을 우리 몸에서 큰 역할을 하지 못하는 흔적기관이면서 문제만 일으키는 골칫덩어리로 여긴 것입니다. 저 또한 어릴 적에 코 뒤쪽에 있는 아데노이드라 불리는 편도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편도를 제거하면 목에서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많이 먹이는 것이 좋다는 의사의 말에 얼마나 기뻐했는지 모릅니다. 덕분에 수술을 하고 나서 목이 상당히 따갑고 아팠음에도 동생들의 부러워하는 시선을 받으며 평소 먹지 못했던 아이스크림을 실컷 먹은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우리 몸에 편도가 없어도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편도는 우리 몸의 세균과 바이러스가 들어올 때 첫 번째 방어벽으로 기능하면서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아주는 곳입니다. 그런 기능이 우리 몸에 없다면 폐나 위장 같은 장기와 조직들은 쉽게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편도선은 붓고 아프고 열을 내게 함으로써 우리 몸의 면역 시스템을 가동시켜 더 위험한 상황으로 가는 것을 막아주는 매우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우리 몸의 털끝 하나도 다 존재하는 이유가 있는데 별 필요 없는 조직인 양 너무 쉽게 잘라버린 것이 아쉽습니다. 이제는 편도가 커져도 될 수 있으면 지켜보자는 쪽으로 의사들이 변했습니다. 나이 들면서 개선되는 경우가 많은 데다 실제로 편도가 하는 일들이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서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에 해열진통제와 감기약에 들어 있는 이소프로필안티피린(IPA) 성분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해서 시판 금지된 사건이 있습니다. 지난 30여 년간 아무 의심 없이 열이 나고 몸살이 생기면 약국에서 사먹었던 약들입니다. TV만 켜면 두통, 치통, 생리통에 먹어야 하는 약으로 알았고, 조금만 찬 바람이 불고 재채기가 나면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 먹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저도 어릴 적 머리가 자주 아프다고 하신 어머님의 심부름으로 동네 약국에서 이런 약들을 사다 드린 기억이 있고, 또 조금만 감기 기운이 있어도 어머니는 부엌 한 켠에 박스째 사다 놓은 가정상비약으로 머리에 수건을 두른 소녀가 나오는 해열진통 드링크제를 비틀어 제게 마시게 했습니다. 그 익숙한 약들이 이제는 신경계 이상을 일으키고 호흡 곤란을 비롯해 피부 질환까지 온갖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현재 유통되고 있는 약들과 수술 등이 향후 30년 뒤에도 쓰이고 있을지 의문입니다. 제 생각에는 거의 다 바뀌어 있을 듯싶습니다. 왜냐하면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고, 그 약을 대신할 신약은 계속해서 만들어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그 약 역시 시간이 지나면 알지 못했던 부작용들이 나타나고 그제야 위험하다는 걸 알게 되는 것이죠. 다시 말하자면 지금 사용되는 현대 의학적인 방법들은 적어도 30년 정도 지나야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최고의 병원에서 최고의 의사들이 환자들을 위해 치료하던 방법들조차 시간이 흐르면서 잘못된 것임이 밝혀지고 부정되는 사례들이 많았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습니다.

 

만약 내가 믿고 먹었던 약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받았던 수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는 것이었다고 발표된다면 이 황당함과 억울함을 누구에게 호소할까요? 이처럼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의료의 역사이기도 합니다. 결국 건강에 대한 변함없는 진리는 올바른 생활 습관을 통해 스스로 건강을 지키고 노력하는 것뿐입니다.

의사의 반란 | 신우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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